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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한때 최대 7.5경기차까지 벌어졌던 2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4.0경기차로 좁혀졌다. 
 
 
“위기”라는 유재학 감독의 말대로 정규리그 우승다툼의 고비가 찾아왔다.
 
 
모비스는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며 상승세가 꺾였다. 
 
 
최고 13연승을 포함해 3라운드까지 27경기 23승4패를 거두며 고공비행을 했던 모비스는 4라운드에서만 
 
 
7경기 3승4패로 부진에 빠졌다. 지난주 창원 LG와 서울 삼성에 연거푸 무릎을 꿇고 시즌 3번째 연패를 당했다.
 
 
센터 이종현이 지난달 30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을 마감한게 결정적이다. 
 
 
이종현 부상 이후 모비스는 6경기에서 3승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결장해온 이대성은 최근 복귀를 앞두고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4주 이상 치료받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노장 가드 양동근도 지난 10일 LG전에서 
 
 
발목 인대를 다쳐 2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전 3명이 한꺼번에 빠진 상황에서 모비스는 16일 KGC전을 치른다. 
 
 
이후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있다는게 위안거리지만, 24일 부산 KT전부터 벅찬 일정을 극복해야 한다.
 
 
뒤따르는 전자랜드에는 부상선수가 없다. 유도훈 감독은 13일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때 골을 넣어주는 국내선수가 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지쳐있어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그래도 우리팀의 자랑은 큰 부상선수가 없다는 것”을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선수들의 부상관리는 지도자의 여러 덕목 중 첫 손에 꼽힌다.
 
 
3라운드 27경기씩 모두 마쳤을 시점인 지난 연말 1위 현대모비스(23승4패)와 
 
 
공동 2위 전자랜드·KT(16승11패)의 승차는 무려 7게임 차였다. 
 
 
모비스의 기세가 워낙 강해 사상 처음으로 5라운드 내에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지금은 상황이 싹 바뀌었다. 박찬희,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등 건강한 국내선수들을 중심으로 
 
 
시즌 5번째 3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충전한 뒤 후반기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의 1, 2위간 4경기차는 여전히 크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를 일이다.
 
 
한편 서울 라이벌 SK(10승24패)와 삼성(9승25패)이 벌이는 탈꼴찌 싸움도 뜨거워졌다. 
 
 
4게임 차로 2019년을 열었던 두 팀의 승차는 2주 사이 1게임 차로 좁혀졌다. 
 
 
SK와 삼성 모두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 악재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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