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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정말 쉽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님께 죄송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김현수(31·LG)가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의 사퇴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현수는 2019시즌 LG 트윈스의 새 주장으로 뽑혔다. 15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지난해를 돌아보며 
 
 
올 시즌 포부를 밝히던 도중 대표팀 기억도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김현수는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려 했던 선동열 전 감독을 돕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선동열 전 감독은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이끌었다. 
 
 
하지만 선수 선발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 해 11월 사퇴했다. 
 
 
선 전 감독은 스포츠 국가대표 감독 신분으로 국정감사에 불려 나가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국정감사 당시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고함쳤다. 
 
 
선동열 전 감독은 사퇴를 발표하면서 "어느 국회의원이 말했습니다. 
 
 
'그 우승(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 또한 저의 사퇴결심을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올해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회 관련 질문이 나오자 먼저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꺼냈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선동열 전 감독을 돕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김현수는 "민감할 수도 있는데 생각을 잘 해봐야 할 부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 감독님이 정말 잘 해주셨다. 선수들 편하게 하라고 엄청난 대우를 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돌아봤다.
 
 
선동열 전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방패 역할을 자처했다. 
 
 
김현수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끝까지 지켜주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우리가 조금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다면 어땠을까 싶다"고 후회했다. 그는 "압도적이지 못했다. 
 
 
압도적으로 이기라고 (프로 선수들을) 뽑은 건데 그러지 못했다.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송구스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금메달은 결코 거저 얻은 것이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수는 "쉽지는 않았다. 정말 쉽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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